일렉기타 사용자든 어쿠스틱 기타 사용자이든 홈레코딩 등 을 목적으로 연주하는 경우에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오인페가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사일런트 기타를 사용하고 있고, 기타용 앰프를 사용하는 대신에 모니터 스피커를 평소 음악감상용 스피커 겸용으로 사용하면서 앰프로도 활용하고 싶어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매하였습니다.
1. 오인페 iRig HD X 선택의 이유
기타 초보자임에도 크게 고민없이 제가 오인페로 iRig HD X를 선택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엄청 편하니까!" 입니다.
작은 사이즈
손바닥보다도 작은 사이즈로 혹, 휴대할 일이 있더라도 가볍고 책상 위에 두어도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다는 게 장점입니다.
저같은 유부남은 뭔가 쓸데없이 비싸보이는 물건이 너무 눈에 띄면 안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작은 사이즈와 눈에 띄지 않는 블랙 컬러는 매우 흡족합니다.
별도 전원이 필요 없음
별도의 전원 연결이 필요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점은 "유선 싫어" 병에 걸린 제게 매우 만족스러움을 선사합니다. 물론 아이패드와 스피커(혹은 앰프)와의 연결은 유선이 필요하지만 전원선이 없다는 건 확실히 부담이 없습니다.
아이패드와의 호환성
오인페에서 신호를 받아서 처리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저는 평소에 사용하는 아이패드의 무료 어플 게러지 밴드를 사용하고자 했습니다. 그 때문에 아이패드와의 호환성 역시 중요 고려사항이었는데 iRig HDX는 아이패드, 아이폰 호환을 기본으로 만들어졌으며 연결 케이블도 USB-C - USB-C 와 USB-C - Lighting 케이블도 번들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프로급 사운드
최대 96kHz 샘플 레이트와 24비트 A/D 변환을 지원하며, 115dB의 탁월한 신호 대 잡음비(SNR)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입니다만, 저같은 다른 오인페와 비교해볼 만한 경험도 없는 초보는 잘 모르는 영역입니다. 다만, 프로가 사용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고 퀄리티라는 내용은 알겠습니다. 앞으로 제 기타 실력이 성장해도 여전히 사용할 수 있는 퀄리티라는 점에서 가산점을 획득했습니다.
그외 편의성
기타 / 베이스용 오인페인 만큼 정밀 튜너가 내장되어 있고, 버튼이 딱 하나 있는 만큼 조작 편의성이 좋다는 점도 역시 무시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이거 하나 쥐고 아이패드 들고 나가면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다라는 게 너무 큰 장점이지요.
그리고 스피커나 앰프에 연결하지 않더라도 오디오 잭이 있기 때문에 헤드폰 사용도 가능하다는 점도 안심감을 주었습니다.

2. 오인페 iRig HD X 간단 사용법
단 하나의 스위치를 가지고 있는 만큼 직관적인 디자인이기는 하지만 저와 같은 초보는 그래도 기본적인 사용법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iRig HD X는 정 가운데 단 하나의 노브 스위치가 있고 그 위에 위의 사진과 같이 각기 다른 기능을 표시하는 4개의 램프가 있습니다.
노브를 누르면 4가지 기능을 돌아가면서 선택할 수 있고 노브를 돌려서 각 기능의 세팅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럼 간단한 사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헤드폰 및 전체 볼륨 제어 (첫 번째 LED: 파란색)
- 역할: 기본 모드로, 기기의 전체적인 출력 수준을 관리합니다.
- 기능: 노브를 돌려 헤드폰 출력 볼륨과 앰프 출력(Amp Out) 레벨을 동시에 조절합니다. 연주 중에는 LED 링이 입력 레벨 표시기(Input level indicator) 역할을 하여 신호의 세기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노브를 조작할 때는 현재 볼륨 크기를 표시합니다.
FX Through 제어 (두 번째 LED: 녹색)
- 역할: 앰프 출력 단자로 나가는 신호의 종류(가공 여부)를 결정합니다.
- 기능:
- 왼쪽(시계 반대 방향): 애플리케이션(AmpliTube, TONEX 등)에서 처리된 이펙트 사운드를 앰프로 보냅니다.
- 오른쪽(시계 방향): 가공되지 않은 **순수 기타 신호(DI)**를 보냅니다. 이는 실제 앰프의 톤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녹음만 앱으로 할 때나 리앰핑(Re-amp) 시 유용합니다.
- 참고: 이 설정은 헤드폰 출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헤드폰에서는 항상 이펙트가 적용된 소리가 들립니다.
다이렉트 모니터링 (세 번째 LED: 녹색)
- 역할: 녹음 시 발생하는 지연 시간(Latency) 문제를 해결합니다.
- 기능:
- 오른쪽(활성화): 제로 레이턴시(Zero Latency) 모니터링을 켭니다. 앱을 거치지 않은 생소리를 즉각적으로 들을 수 있어 정교한 타이밍의 녹음이 가능합니다.
- 왼쪽(비활성화): 일반적인 모니터링 모드로 돌아갑니다.
- 주의: 다이렉트 모니터링이 활성화되면 앰프 출력으로도 가공되지 않은 신호가 전달되므로, 이펙트 사운드와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Loopback+ 제어 (네 번째 LED: 파란색/녹색)
- • 역할: 가상 이펙트 루프를 통해 처리된 사운드를 스트리밍 앱으로 전송합니다.
- 기능: 노브를 돌려 3개의 녹색 LED가 들어오게 하면 Loopback+ 모드가 준비됩니다. 이 상태에서 노브를 한 번 더 클릭하면 기기가 재부팅되며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 신호 할당: 활성화 시 기타 신호는 **입력 3번(Input 3)**으로, 시스템 오디오는 입력 1, 2번으로 할당되어 SNS 라이브 방송 등에서 고품질 기타 톤을 직접 송출할 수 있게 합니다.
초정밀 튜너 모드 (길게 누르기)
- 역할: 별도의 장비 없이 기타나 베이스를 정교하게 튜닝합니다.
- 사용법: 노브를 1초간 길게 누르면 진입합니다.
- 표시 방식: LED 링의 위치를 통해 연주 중인 음이름(A, B, C 등)을 표시하며, 양옆의 LED가 점등되는 방식으로 피치의 정확도(±5센트 범위)를 알려줍니다. 다시 길게 누르면 튜너를 종료하고 볼륨 제어 모드로 복귀합니다.
3. 정리
사운드 퀄리티에서부터 편의성까지 저같은 오인페가 무엇인지 조차 모르던 초보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iRig HDX는 좋은 제품인 듯 합니다. 물론 저의 경우는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포텐셜을 전부 끌어내는 사용을 하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고수분들이 보기에는 돈지랄로 보일 수 있겠지만 조금씩 제 기타 실력이 늘면서 제대로된 활용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히려 아이패드 무료 어플인 개러지밴드를 활용해서 여러가지 이펙터를 사용해보고 싶은 분들이나 여러가지 앰프사운드를 테스트하면서 자신의 취향인 음색을 찾아가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아이패드나 아이폰이 있다면) 장기적으로 돈을 아낄 수 있는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다음에는 오인페 iRig HDX와 아이패드 그리고 스피커를 연결하는 방법과 게러지밴드를 활용해서 테일러, 마틴 등 유명 기타의 톤을 만드는 설정법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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