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기타를 구매하려고 하면 또 한 번 벽에 부딪히는 부분이 기타에 사용된 목재 입니다. 같은 형태의 기타고 같은 올솔리드 기타라고하더라도 또 사용된 목재가 다르기 때문이죠. 대체 어떤 목재로 된 기타가 좋은 기타인지. 좋고 나쁜 기타가 없다 하더라도 나한테 어울리는 기타는 어떤 목재의 기타인지 궁금합니다.
이번엔 목재별로 기타의 성격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1. 어쿠스틱 기타의 영혼을 결정하는 목재
어쿠스틱 기타의 세계에서는 목재는 단순히 재료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심지어 일렉기타라고 하더라도 사용된 목재는 기타의 영혼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 입니다. 어떤 목재가 사용되었는지에 따라 소리의 해상도, 음역대, 반응성 등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2. 상판 (Top) 목재 : 소리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요소
어쿠스틱 기타의 상판은 현의 진동을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부분으로 전체적인 음색의 성격을 만듭니다.
대부분은 스프루스 목재를 사용하고 간혹 시더(Cedar)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프루스의 경우에는 일반 스프루스와 로스티드 스프루스가 주로 사용됩니다.
스프루스 (Spruse)
- 특징 : 가장 대중적인 음향목으로 특히 엥겔만 스프루스는 화사하고 고음 위주의 찰랑거리는 사운드가 일품입니다.
- 음색 : 해상도가 매우 높고 저음이 부드럽게 표현됩니다.
- 추천 : 음 하나하나가 선명하게 살아있기 때문에 핑거스타일 연주자에게 유리한 목재입니다.
로스티드 스프루스 (Roasted / Torrefied Spruce)
- 특징 : 스프루스 목재를 구워 수십 년간 에이징된 빈티지 기타의 재질 변화를 인위적으로 구현한 목재 입니다.
- 음색 : 일반적인 스프루스보다 소리가 훨씬 더 시원하게 열려있으며 성량이 큽니다. "텅텅" 거리는 빈티지한 음색이 특징입니다.
- 추천 : 소리가 시원하고 타격감이 있어 컨트리 음악이나 경쾌한 장르에 잘 어울리는 목재 입니다.
3. 측후판 (Sides & Back) 목재 : 울림의 깊이를 결정하는 요소
어쿠스틱 기타의 측후판은 소리를 어떤 색의 울림으로 만들어 주는지에 대한 요소 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로즈우드나 마호가니가 사용되고 간혹 코아 등의 목재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로즈우드 (Rosewood) :
로즈우드는 기름지고 풍부한 (Rich)한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목재 자체의 목소리가 분명하며 전체적으로 꽉 찬 울림을 만들어 줍니다.
마호가니 (Mahogany) :
마호가니는 중저음이 강조된 따뜻한 소리가 특징입니다. 소리가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워 스트럼 연주에 최적화되어 있고 블루스나 재즈 스타일의 곡을 연주할 때 멋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4. 어떤 목재의 기타를 선택해야 하는가
목재에 관해서는 본인의 음색에 대한 취향을 고려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람의 목소리가 모두 다르지만 각자의 목소리로 같은 노래를 불러도 그 맛이 다르고 그마다 매력이 있는 것 처럼 어떤 정답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기타의 소리를 들어보고 여러 곡들을 연습해보면서 자신의 취향이 분명해지면 자연스럽게 목재에 대한 취향도 생기게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