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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기타 수입 브랜드? 국산 브랜드? 선택에 고민이 된다면

by be-better-me 2026.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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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입문자와 초심자에게 기타 구매시 고민되는 가장 큰 부분은 어떤 브랜드의 기타를 선택해야 하는 가 하는 부분일 듯 합니다.

유명 수입 브랜드의 기타가 마냥 좋아 보이기도 하지만 높은 가격대를 생각하면 가성비가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고, 국산 브랜드는 막연히 수입 브랜드 기타에 비해 무언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기타 구입 예산이 매우 넉넉하거나 프로패셔널 연주자라면 가격은 신경쓰지 않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음색과  최고의 사양을 갖춘 기타를 선택하면 되겠지만 저와 같은 기타가 취미인 월급쟁이 직장인에게는 최적의 기타를 찾기위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과연 수입 브랜드를 고집해야 하는지 국산 브랜드의 기타는 수입 브랜드에 비해 과연 부족한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쿠스틱 기타 브랜드

국산 기타 브랜드의 확실한 장점

현재 한국의 기타 제조 기술은 전 세계 생산량의 30%를 책임질 정도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역시 손재주의 민족답습니다. 

단순히 "가성비"를 넘어 하이엔드 영역까지 국산 기타 브랜드의 위상은 높아졌습니다. 

압도적인 가성비와 기술력

콜트 (Cort), 크래프터 (Crafter)와 같은 브랜드는 수십 년간 쌓아온 기타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별 유명 브랜드 (펜더, 아이바네즈 등 )의 악기를 위탁 생산할 만큼 (OEM)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콜트의 "코어 (Core)" 시리즈나 "골드 (Gold)" 시리즈는 올솔리드 사양임에도 수입 브랜드 대비 훨씬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수준의 사운드를 보여줍니다. 
헥스 (Hex)의 하이브 시리즈 역시 입문자를 위한 가성비 대명사로 불리고 있으며 선명한 해상도의 소리를 자랑합니다.

한국 연주자에게 최적화된 설계

국산 브랜드는 국내 연자주들의 체형화 선호도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제작됩니다. 고퍼우드 (Gopherwood)의 모델은 상판 측면을 사선으로 깎은 "베벨 암레스트" 공법을 적용하여 연주시 팔의 통증을 줄여주어 높은 연주감을 제공합니다.
또한 헥스 (Hex)는 손이 작은 여성이나 어린 연주자를 위한 슬림 모델을 별도로 출시한느 등 사용자 친화적인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철저한 사후관리 (A/S)

국내 기반을 둔 브랜드들은 수리에 매우 유리합니다. 크래프터 등 주요 국내 브랜드는 10~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장인들이 직접 사후 관리를 도와주고 국내에서 신속하게 부품 조달하고 수리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관리의 용이성은 초심자에게 큰 이점입니다.

특유의 화사하고 명료한 음색

크래프터의 "갓인어스" 모델처럼 한국인이 선호하는 화사하고 깔끔한 고음역대의 사운드를 잘 뽑아 냅니다. 또한 최신 기술인 "탄화목 (로스티드 스프루스)를 사용하여 입문용 모델에서도 에이징된 듯한 빈티지하고 개방적인 울림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수입 기타 브랜드의 단점과 국산 브랜드와의 차이점

이쯤 되면 이미 제 마음은 국산 기타 브랜드에 기울어져있다는 걸 아시겠지만 그럼에도 수입 기타 브랜드가 가진 특이점도 있습니다. 물론 명백한 단점도요.

높은 가격 장벽

마틴 (Martin), 테일러 (Taylor), 깁슨 (Gibson)과 같은 수입 브랜드는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오리지널리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가격이 매우 높습니다. 입문자가 비슷한 사양의 기타를 구매할 경우 수입 브랜드는 국산 브랜드보다 몇 배나 높은 비용을 지출해야 합니다. 

역사와 브랜드 이미지의 차이

국산 기타 브랜드의 가장 큰 숙제는 "브랜드 인지도" 입니다. 국산 브랜드 기타는 미국산 가야금을 보는 느낌처럼 "기타의 본고장은 미국"이라는 심리적 편견을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마틴의 D-28 처럼 역사적인 이티스트 (존 레논 등)가 사용했다는 상징성과
X 브레이싱"의 개발 등 기술력 측면에서의 정체성을 국산 브랜드가 단기간에 뛰어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운드 개성의 차이

수입 브랜드는 독보적인 소리의 색깔을 추구합니다. 마틴은 깊고 따뜻한 전톡적인 울림, 테일러는 혁신적인 "V 브레이싱"을 통한 현대적이고 정확한 음정, 깁슨은 거칠고 마초적인 개성의 사운드를 추구합니다. 그에 비해 국산 브랜드는 범용적이고 균형잡힌 소리를 지향하기에 수입 브랜드의 해당 브랜드만이 낼 수 있는 특화된 사운드와는 방향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초심자를 위한 기타 브랜드 선택 가이드

같은 초심자라고 하더라도 추구하는 바가 다를 수 있으니 몇 가지 초심자의 선호에 따른 브랜드를 추천해보겠습니다. 

먼저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국산 브랜드 기타는 "최신 옵션이 장착된 국산 고급 세단" 수입 브랜드는 "오랜 역사를 지닌 유럽의 스포츠카"와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속파 초심자

50만원 미만에서 최고의 효율을 찾고 있다면 헥스나 고퍼우드, 콜트의 입문 라인이 추천입니다. 가격 대비 훌륭한 마감과 연주감이 발군입니다. 

사운드 중시 초심자

조금 더 투자하여 평생 쓸 기타를 찾는 초심자라면 국산 브랜드의 올솔리드 라인 (콜트의 골드 시리즈 등)이 추천입니다. 수입 브랜드의 보급형 모델보다 훨씬 좋은 목재 사양입니다. 

브랜드 가치 중시 초심자

예산이 충분하고 특정 브랜드의 역사와 음색에 매료되어 있는 초심자라면 마틴이나 테일러의 스탠다드 모델로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관리가 까다롭고 수리 비용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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